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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송승헌과 김태희가 첫 연기 호흡을 맞춘 달달하고 코믹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5일 방송된 MBC 새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강대선)는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송승헌과 김태희의 열연에 힘입어 첫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송승헌은 극중 대한그룹 후계자이자 외교관인 까칠한 박해영을, 김태희는 돈에 죽고 사는 천방지축 짠순이 대학생 이설을 맡아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김태희의 '깨방정' 모습은 지금까지 우리가 봐왔던 김태희의 모습이 아니라 보는 재미를 더했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이설이 박해영의 연애코치로 나서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오윤주(박예진 분)에게 프로포즈 하려고 반지를 산 해영에게 이설은 "반지는 여자가 받고 싶어서 미칠 것 같을 때 줘야 하는데 그걸 벌써주면 어떻게 하냐"며 "앞으론 일절 뭐 사주지도 말고 생일날도 선물은 일주일 있다가 줘야한다"고 충고했다.
이에 해영이 "생일을 지나서 챙기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반박하자 이설은 "일주일 있다 주면서 '내 선물이 다른 사람의 선물과 섞이는 게 싫었어'라고 하면 반지 열개보다 효과가 좋다"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설의 근거없는 엉뚱한 연애 코치에 해영도 미소를 지어보였다.
방송전부터 '안구정화커플'로 불리며 두 사람의 외모에 집중된 관심은 연기가 외모에 가려지지 않을까라는 일부 시청자들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이를 십분 활용하며 우려를 날려버리고 캐릭터에 힘을 불어넣는 방향으로 작용됐다.
시청자들은 첫 회를 지켜본 뒤 "두 사람의 외모에 연기가 가려질까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오히려 화려한 외모가 연기에 빛을 더했다" "역시 '안구정화커플' 두 사람 등장에 눈이 호강한다" "첫 작품임에도 찰떡 호흡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등 응원의 글을 남기며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 기대감을 표했다.
['마이 프린세스'의 송승헌과 김태희.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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