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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1990년대 호타준족의 대명사인 로베르토 알로마와 버트 블라일레븐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6일 알로마와 블라일레븐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보도했다. 알로마는 두 번째 도전만에 성공을 거뒀고 블라일레븐은 지난 1998년 이후 15번 도전 만에 기쁨을 맛봤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로 이뤄진다. 75% 이상 투표를 받아야 입성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투표서 알로마는 581표 중 523표로 90%를 획득했다. 블라일레븐은 79.7%를 얻었다.
이번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알로마는 형 샌디 알로마(은퇴)와 함께 메이저리그서 형제 선수로 유명했다. 현역 시절 스위치히터로 유명했던 알로마는 12번 올스타에 선정됐고 골든글러브는 10차례나 수상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할의 타율과 함께 2724안타, 210홈런, 474도루를 기록했다.
1970년부터 2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블라일레븐은 1979년 피츠버그, 1987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블라일레븐은 메이저리그 통산 287승 250패, 탈삼진 부문서 역대 5위(3701), 완봉승 60회 기록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방송해설자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유격수 출신인 배리 라킨은 62.1%, 12번째 도전한 잭 모리스는 53.5%를 기록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올해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 자격이 주어진 제프 배그웰은 242표를 얻는데 그쳐 41.7%로 명예의 전당 입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편 약물 복용을 시인했던 강타자 라파엘 팔메이로는 11%, 마크 맥과이어는 19.8%를 얻는데 그쳐 명예의 전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로베르토 알로마(왼쪽)-버트 블라일레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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