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MD정보서비스] "여자는 나약하지만 어머니는 위대하다”라는 말이 있다.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아이를 잉태한 여성을 보면 이 말의 의미가 절실히 와 닿는다.
임신한 여성은 뱃속에 있는 태아의 건강을 염려해 식단을 조절하고 몸이 무거워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다. 평소 몸가짐은 물론 잠을 자는 순간, 말 한마디를 하는 순간에도 조심스럽다. ‘태교’에 심혈을 기울이고 끊임없이 아이와 소통하고자 노력한다. 아이의 안정을 위해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는 모습은 성스럽기까지 하다.
사실 임신한 여성은 말 못한 고통이 많다. 임신 중 여성에게는 잇몸 염증, 각종 피부질환, 가진통, 임신중독증, 임산성 당뇨, 질염 등 수많은 질환을 겪는다. 하지만 약이 태아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칠까봐 약물을 복용할 수도 없다. 감기에 걸려도 면역력으로 싸워 이겨내는 것이 어머니의 자식사랑이다.
그중 변비는 임산부의 40% 정도가 앓는 증상이다. 임신 중 변비가 심해지는 이유는 태아가 성장하면서 커진 자궁이 장을 누르기 때문이다. 장기가 눌려있어 장을 통과하는 음식물의 이동속도가 느려진다. 장은 음식물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음식물의 수분을 흡수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변이 딱딱해진다. 또 커진 자궁이 변이 나오는 길을 누르고 있기 때문에 변을 보는 내내 힘이 많이 든다.
이때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복부 마사지를 해 주면 변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채소를 믹서로 갈면 효소가 분해될 수 있으므로 사과나 복숭아 같은 과일과 시금치, 양상추 등의 채소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푸룬 주스나 유산균발효요구르트를 마시는 것도 장운동을 촉진할 수 있다.
적당한 운동을 동반한 복부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개선해 위장의 소화와 흡수에 도움을 준다. 마사지를 할 때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 배꼽 주위를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문질러 주는 동작을 10~20회 반복한다.
하루 3번 정도 좌욕은 항문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원활하게 해주어 변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좌욕을 할 때는 세숫대야에 약 40℃의 물을 채우고 10~15분간 엉덩이를 담가주면 된다.
이와 같은 노력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변비 증세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전문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약물로 치료를 할 수밖에 없다. 병원에서는 식이섬유와 차전자 씨 등을 함유한 생약성분의 경구투여용 약제나 좌약 등을 추천한다.
태전약품에서 판매 중인 생약성분의 변비치료제 ‘변락에프과립’은 장의 연동운동을 증진시켜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을 배설하게 하는 순수생약성분의 변비치료제다. 차전자피가루와 센나열매가루를 중심으로 대황가루, 노회가루, 후박가루가 함유되어 있어 변비 치료에 효과적이다.
임신 중에는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면 태아와 산모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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