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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약 4천억원의 상금이 걸린 미국 메가 밀리언스 로또 1등 번호가 미국드라마 '로스트'에 나온 로또 당첨번호와 무려 4자리가 일치해 눈길을 끌었다.
CNN 보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 추첨된 메가 밀리언스 로또는 역대 4번째로 많은 복권 상금인 3억5천5백만 달러(약 4천억원)가 걸려 있었다. 메가 로또는 일반 번호 56개 중에서 5개, 메가 번호 46개 중에서 1개를 맞춰야만 1등에 당첨되는 복권으로, 이날의 1등 번호는 4,8,15,25,47과 메가 번호 42번이었다.
이 번호가 발표되자 가장 놀란 것은 마니아 팬층을 폭넓게 확보하고 있는 드라마 '로스트'의 시청자들이었다. 김윤진의 출연 만으로도 화제가 된 로스트에서 '귀여운 뚱보' 휴고 헐리는 1억 천4백만 달러(약 천삼백억 원)의 로또 1등을 하며 인생역전을 하는데, 그 때의 당첨 번호는 4,8,15,16,23과 메가볼 번호 42였다.
결국 실제 메가 로또의 번호와 로스트의 번호는 4자리(4,8,15,42)가 일치하는 우연이 발생한 것이다. 만약 로스트 팬이 휴고 헐리의 번호를 적었다면 5달러(약 5500원)를 투자해 최소 150달러(약 17만원)의 당첨금을 챙길 수 있었다.
1억7571만1536의 1 확률의 1등 번호를 모두 맞춘 사람은 아이다호주와 워싱턴주에서 나왔으며 각자 1억7750만 달러(약 1970억원)를 받았다.
[휴고 헐리. 사진 = 미국 드라마 '로스트'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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