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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미 김용우 기자] 문성민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함께 높이가 살아난 것이 컸다. 천안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의 4연승을 저지하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6일 오후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1-25 25-18 25-13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8승 3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위 자리를 지켰다.
초반 기선은 LIG손보가 잡았다. LIG손보는 1세트 17-17서 황동일과 이종화의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2-18서는 교체되어 들어온 김보균이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를 잡아냈다. 24-21서는 김요한의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블로킹이 살아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2세트 헥터 소토와 문성민이 11점을 합작하며 25-18로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문성민의 공격이 살아나며 18-11로 앞서나갔고 결정적인 순간에 블로킹이 이어지며 25-13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11-11서 윤봉우가 페피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이어 15-14서 문성민의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시간 차 공격과 블로킹으로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21-16서 문성민의 빠른 공격과 이선규의 속공, 페피치의 서브 범실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5점(서브 1개, 블로킹 3개)을 기록했고 윤봉우(13점)가 블로킹 6개를 잡아냈다. 소토는 12점으로 승리에 힘이 됐다. 반면 LIG손보는 페피치가 22점을 올렸지만 2세트부터 공격이 상대 블로커들에게 막힌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문성민. 사진제공 = 현대캐피탈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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