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객원기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이 좋아졌다"
안준호 삼성 감독이 4연승을 달린 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안양 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삼성이 95-88로 인삼공사를 꺾고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삼성은 1쿼터에서는 10점차 리드를 당하며 고전했으나 2쿼터에서 동점을 이루며 전반전을 마친 뒤 3쿼터에서는 도리어 10점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서도 5점차로 추격은 당했지만 이후 이정석, 김동욱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후 안준호 감독은 "삼성이 올 시즌 들어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능력이 좋아졌다"고 말문을 연 뒤 "지난 토요일(1일)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가 빠졌는데 선수들이 그 위기를 잘 극복했고 오늘도 이승준이 몸이 안 좋아서 출전을 못했는데 선수들이 전반전엔 많은 득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전에서 잘 추스려서 극복해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선수들 개개인에게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차재영이 이정현을 잘 묶어줬고 'NBA급 덩크'로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김동욱도 포스트에서 적절하게 플레이를 잘 했다"는 안준호 감독은 이날 26득점으로 최고 활약을 펼친 이정석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이정석의) 컨디션이 좋은 거 같은데 많은 득점도 중요하지만 포인트가드로서 팀을 안정되게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안준호 감독은 "빡빡한 일정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부하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안준호 감독. 사진 제공 = KBL]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