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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미 김용우 기자] "어려운 시합을 이겨서 기쁘다"
LIG손해보험의 4연승을 저지한 천안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이 "1세트 이후 우리가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린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구미에서 벌어진 LIG손보와의 경기서 승리를 거두고 2위 자리를 수성했다.
김호철 감독은 "어려운 시합을 이겨서 기쁘다. 1세트를 내줬지만 선수들이 별로 동요하지 않았다. 우리가 갖고 있는 높이가 살아나면서 전반적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세터진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적으로 너무 욕심이 앞서다보니 혼자서 하려는 경향이 보였다"며 "그래서 팀이 조직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웅이에게 팀플레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선수들이 알아서 한다"고 나름대로 믿음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문성민이 라이트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선 "2라운드서 이틀에 한 번 경기를 치르다보니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장영기(레프트)가 있으면 다양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데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경기에 못들어오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래도 "(문)성민이는 코트에 들어가면 에이스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본인이 맡겨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 같다"며 "기본이 잘 되어 있는 선수인 것 같다. 팀플레이에 녹아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팀으로서 큰 소득이다"고 설명했다.
"소토는 올라가서 검사를 해봐야 한다. 계속된 경기 때문에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고 전한 김호철 감독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 대해선 "상대의 독주를 놔둘 수 없는 일 아니냐"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맞상대하기엔 벅찬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가 연구해서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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