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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다른 팀도 신경쓰일 것이다"
올 시즌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무신협이 1라운드에 이어 또 다시 삼성화재를 잡아냈다. 상무신협은 6일 대전에서 벌어진 삼성화재와의 경기서 25점을 올린 양성만(라이트)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최삼환 감독은 경기 후 전화통화서 "각 팀들이 하루 걸러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삼성화재도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았다"며 "우리 팀은 대포가 없기 때문에 경기 때마다 고비를 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선수들이 힘을 합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서 휴식을 취하고 들어온 강동진(레프트)에 대해선 "무릎이 좋지 않다. 예전에 수술을 했기 때문에 경기를 투입시키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풀 가동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삼환 감독은 승리 요인을 삼성화재의 낮은 양사이드 블로커로 들었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과 같은 팀들은 높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 플레이를 쉽게 활용할 수 없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가빈을 제외하고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수월하다"고 전했다.
이날 25점을 올린 양성만(라이트)에 대해선 "고비때마다 잘해줬다. 경기를 치를수록 안정감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아직 수비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끝으로 최 감독은 "개인적으로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다른 팀도 우리의 플레이에 신경쓰이게 될 것이다"고 웃었다.
[사진제공 = 한국배구연맹]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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