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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최근 필로폰 투약과 대마초 흡연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김성민이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김성민의 첫 공판은 7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513호에서 열린다. KBS 2TV '남자의 자격'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던 김성민은 지난해 12월 3일 오후 서울 역삼동 자택에서 필로폰 소지·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3일 뒤에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까지 추가로 밝혀져 12월 22일 '필로폰 투약과 대마초 흡연혐의'(마약류관리에 의한 법률위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현지인으로부터 3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구입한 뒤 속옷,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 했다. 또, 같은 해 9월과 올해 8월에도 필로폰을 밀반입했으며 지난 5월과 9월에는 대마초도 흡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첫 공판을 앞둔 김성민은 자숙하는 모습이다. 그는 지인에게 쓴 편지에서 "내가 이곳을 나가는 것과 안 나가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다. 하얀 옷에 먹물 한 방울을 쏟는 것과 한 컵을 쏟는 것은 같은 결과다"라며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12월 28일에는 자신의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9형사부에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바라는 내용을 담은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김성민의 공소내용 확인 및 혐의사실 인정 여부를 묻는 심리, 또 다른 공범들에 대한 혐의 내역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김성민은 1995년 극단 성좌 19기로 데뷔했으며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환상의 커플' 등에출연했다. 최근에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사랑을 받아왔다.
[김성민]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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