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통큰치킨'으로 사회적 이슈를 몰고 왔던 롯데마트가 이번에는 ‘통큰갈비'를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부터 롯데마트는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통큰갈비’ 판매를 홍보하고 있다. 이 갈비는 미국산 냉동 LA갈비를 100g 당 1250원에 판매하는 것이다. 이는 시중 LA갈비보다 100g기준 평균 500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이 같은 롯데마트의 ‘통큰갈비’ 파격 판매는 시기상으로 구제역이 전국에 확산되면서 축산업계가 깊은 시름에 빠져 있는 시점과 맞물려 업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전국한우협회는 농민단체와 연계한 롯데마트 불매운동을 펼치는 등 강력 대응 할 것을 밝혔다.
업계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의 시선 또한 차갑다. 롯데마트의 이 같은 시기상으로 적절치 않은 ‘통큰갈비’판매는 노이즈마케팅을 내세워 타 상품 판매를 위한 미끼 상품 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정서는 생각하지 않고 전략만 생각하는 것은 문제다”, “전국 축산 농가가 죽어가고 있는데, 롯데마트 혼자 살겠다는 것은 매국노 짓”이라며 맹 비난했다.
반면 "지나치게 높은 소고기 가격을 생각하면 저가의 고기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는 의견도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롯데마트 온라인쇼핑몰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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