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중학교 30대 여교사가 10대 남학생과 백화점 주차장에서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준 가운데, 이와 비슷한 사건이 영국에서도 발생했다.
6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에 따르면, 플레인필드 고등학교에서 춤과 체육을 가르친 애슐리 블루멘샤인(27)은 이 학교 10대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4일 일리노이 플레인필드 한 백화점 부근에서 차를 세워둔 뒤 함께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경찰들의 증언에 따르면 교사와 제자는 일부 탈의한 상태였고, 남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교사의 자동차 등에서 약 한달 간 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했다.
미모의 여교사 블루멘샤인은 플레인필드 고등학교에서 지난 4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교단에 섰을 때부터 인기가 많아 그는 여러 차례 남학생들의 구애를 받았다. 한 졸업생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생님은 매우 멋진 여성이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이들이 합의하에 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이며 그 증거로 차량에서 콘돔을 수거해 검사 중"이라며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성적 학대 혐의가 인정되면 이 여교사는 징역 3년형에서 7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 해 10월, 30대 여교사와 10대 중학생이 서울 영등포역 지하주차장 A씨의 승용차 안에서 성관계를 맺어 충격을 줬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서로 좋아서 한 것일 뿐 대가는 없었다"고 진술했고, B군 역시 강제적인 관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결국 국내외 두 사건 모두 백화점 부근서 성관계를 맺었고, 합의 하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비슷한 셈이다.
[제자와 성관계를 가져 체포된 애슐리 블루멘샤인. 사진 =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