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대형 콘서트의 달인’ 가수 싸이가 소극장 공연에 나선다.
싸이 측 관계자는 7일 “싸이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관객과 다 같이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을 기획 중이다. ‘소극장 스탠드’라 해서 신규 공연브랜드를 런칭하고 전국 투어까지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통 가수의 경우 소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해 중극장 그리고 체육관으로 발전해 나간다고 본다면 싸이는 2003년 ‘올나잇스탠드’ 공연을 시작으로 2010년 김장훈과 함께한 ‘완타치’까지 7년 연속 체육관 매진을 이룬 뒤 거꾸로 소극장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싸이의 공연 기획사인 공연세상 측에 따르면 싸이는 지난 2009년 제대 직후 김장훈의 부산 소극장 공연에 게스트로 참가한 뒤 줄곧 소극장 공연에 대한 기획과 구상을 해왔다고 한다.
싸이는 이번 소극장 공연에서 데뷔 후 불러왔던 히트곡들은 물론 좀처럼 들을 수 없었던 앨범 수록곡들과 그가 만들어서 동료 가수들이 가창했던 곡들까지 10년간의 모든 것들을 다 구현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0년간 그의 공연에서 선보여온 여자가수 패러디를 빠짐없이 선보일 계획도 잡혀있다.
싸이의 공연 멘토인 김장훈이 전체 총연출을 맡을 ‘소극장 스탠드’는 당초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의 공연만을 기획 중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전국투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싸이]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