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한상숙 기자] 이용찬(두산)은 동료들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후 자숙의 시간을 보낸 이용찬은 운동과 함께 사회봉사활동을 병행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12일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이용찬은 "잘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아직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으니 선발과 마무리 두 포지션에 맞춰 몸을 만들 생각이다.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에 따라 보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위와 팔스윙이 시즌 때보다 좋아졌다"는 김경문 감독의 말을 전하자 이용찬은 "그렇게 많이 좋아진 것 같지는 않은데"라며 미소를 짓고는 "아주 조금 좋아졌다. 더 열심히 땀을 흘려 실력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용찬은 지난해 세이브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음주운전 사고로 더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이용찬의 이탈은 본인 뿐 아니라 팀 전력에도 큰 손실이었다. 이용찬에게 2011년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이용찬은 "작년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나는 야구 선수다. 무엇보다 야구를 잘 해야한다. 당분간은 야구만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이용찬]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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