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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출범시킨 24시간 케이블 채널 '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OWN)'가 개국 첫 날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미국 언론 데일리파이낸스에 따르면 OWN은 개국 첫 날인 1일(현지시각) 100만 명이 넘는 시청자를 끌어 들였다. 특히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의 열혈팬이라고 할 수 있는 25세 ~ 54세의 여성들은 OWN을 시청하는 충성심을 보였다. 신생 채널인 OWN 보다 많은 시청률을 기록한 채널은 ESPN과 USA 뿐.
데일리파이낸스는 "OWN이 개국 첫날 무난한 성과를 거뒀다"며 "700 만명의 시청자를 보유했던 오프라 윈프리가 앞으로 어떻게 옆설팬들을 OWN 앞으로 끌어들이고 시청률을 유지할 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프라 윈프리는 1일 정오 "OWN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며 OWN의 개국을 알렸다. OWN은 원프리와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이 1억 8900만 달러(약 2100억 원)를 공동 투자한 채널로, 기존의 '디스커버리 헬스'를 대치해 약 8000만 가구에 전달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영국 앤드루 왕자의 전 부인 사라 퍼거슨이 진행하는 '파인딩 사라(Finding Sarah)', 자녀들이 일밖에 모르는 부모를 납치하는 리얼리티쇼, 요리쇼, 섹스에 대한 솔직한 토크쇼 등이 있다.
한편 윈프리는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0 최고 수입 유명 인사 20인(list of the top 20 highest-paid men and women in Hollywood )'에서 3억 1500만 달러(약 3500억 원)를 벌어들여 1위를 차지했다.
[오프라 윈프리. 사진 = 온스타일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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