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5선에 실패한 정몽준(60)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7일 케이블 뉴스채널 YTN에 따르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를 마치고 귀국한 정몽준 명예회장은 "오는 6월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기자회견에서 "FIFA 회장 선거가 경쟁체제로 치러져야 하는 게 옳다고 본다"며 "총회 기간 동안 만난 국제 축구계 지인들이 블래터 현 FIFA 회장에게 대항할 인물은 정몽준뿐이라며 출마를 권유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오는 6월 FIFA 총회에서 진행되는 회장 선거에서 정 명예회장이 블래터 회장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 지 주목을 받게 됐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 1998년 이후 13년째 장기집권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4선을 노리고 있다.
한편 정몽준 명예회장은 6일 카타르 도하의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 FIFA 부회장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 밀려 5선에 실패했다. 정 명예회장은 총 투표수 45표 가운데 20표를 얻어 25표의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 패했다.
[사진 = 정몽준 명예회장]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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