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바레인을 상대로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르는 축구대표팀이 조용형(알 라이안)을 통해 수비 안정을 꾀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알 와크라스타디움서 한시간 남짓 훈련을 소화하며 카타르 입성 후 첫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서 자체 연습경기와 슈팅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하며 오는 10일 열리는 바레인전을 대비했다.
대표팀은 이날 연습경기서 주전팀 수비진에 이영표(알 힐랄) 곽태휘(교토) 이정수(알 사드) 조용형(알 라이안)이 포진했다. 특히 대표팀서 그 동안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던 조용형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 수비는 그 동안 최효진(상무)과 차두리(셀틱)이 번갈아가며 맡았지만 카타르 입성 후 첫 훈련에선 조용형이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했다.
조용형은 자신의 포지션 이동에 대해 "대학때도 거기서 활약했고 감독님이 내게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수비적인 안정을 생각해서 공격적으로 나가기 보단 조직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수비수 조용형은 지난해 조광래 감독 부임 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한일전을 앞두고는 대표팀서 수비형 미드필더 임무를 소화하기도 하는 등 대표팀 플레이에 안정감을 높였다. 8일 대표팀 훈련을 마친 조광래 감독은 조용형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기용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조용형은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타르의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등 경기 내외적으로 이번 대회서 대표팀의 경기력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
[조용형]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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