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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유망주인 이학주(21)가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8일(한국시각) 탬파베이가 선발투수 맷 가르자를 포함 3명을 컵스로 보내는 대신 마이너리그 유망주 5명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유망주 5명 가운데 유격수 이학주가 포함됐다.
이번에 탬파베이로 이적하는 이학주는 지난 2008년 충암고를 졸업하고 컵스에 입단했다. 2010년 싱글A 피오리아에 소속돼 122경기 .282 1홈런 40타점 32도루를 기록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되기로 했다.
이학주는 컵스가 차세대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키우고 있었지만 유망주 스탈린 카스트로가 있는 상황서 이번 트레이드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컵스는 가르자의 영입으로 카를로스 잠브라노, 라이언 뎀스터, 랜디 웰스, 톰 그라젤라니, 카를로스 실바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컵스로 이적하게 된 가르자는 시즌 15승 10패 평균자책점 3.91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탬파베이 역사상 첫 노히트노런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반면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텍사스에게 패한 뒤 팀 리빌딩에 들어간 탬파베이는 다시 한 번 유망주를 끌어들여 리빌딩에 들어갔다. 이학주 본인으로서 탬파베이 유격수 자리가 취약한 것을 감안하면 빠른 시간 내에 메이저리그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학주와 함께 탬파베이로 이적한 크리스 아처는 싱글A와 더블A에서 28경기에 출전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했다. 브랜든 가이어는 지난 2007년 5라운드로 입단했고 더블A서 .344 13홈런 50타점을 올린 유망주다.
또한 로빈슨 치리노스는 더블A서 .318 15홈런 64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트리플A서는 .364 3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입성이 유력한 선수 중에 한 명이다.
[탬파베이로 이적한 이학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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