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득점' 양동근 "동료들이 더 잘해줬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객원기자] 양동근의 자신감 있는 슈팅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경기에서 모비스가 삼성을 73-69로 누르고 단독 꼴찌를 면했다. 이날 전주 KCC 이지스에 패한 안양 인삼공사와 공동 최하위가 된 것.

이날 양동근은 팀내에서 가장 많은 20득점을 올렸다. 경기 시작부터 3점슛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3쿼터에서는 9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양동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날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노경석, 박종천, 이승현 등 다른 선수들이 더 잘해줬다. 나는 더 잘해줘야 되는데…"라고 말하며 동료들을 더 추켜 세웠다.

이날 슛 감각에 대해 묻자 "슛이 잘 안 들어가서 그렇지 슛은 항상 자신감있게 쏘고 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비록 모비스는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끈질긴 면모를 과시하며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양동근은 이에 대해 "모든 팀들과 해볼 만한 팀이 되지 않았나 싶다. 끝까지 시소게임하는 경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양동근.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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