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바레인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베스트 멤버 윤곽이 드러났다.
대표팀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 와크라스타디움서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11일 열리는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C조 1차전을 대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51년 만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린다.
카타르 입성 후 이틀째 훈련을 소화한 대표팀은 주전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바레인전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필드 플레이어 10명을 공격진과 수비진으로 나눠 경기장 절반만 사용하며 공격 전개와 수비 조직력 다듬기에 나섰다.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은 8일 훈련에 이어 9일 훈련에서도 주전팀 선수에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며 바레인전 베스트 11을 예상하게 했다. 지동원(전남)이 공격수로 나서는 가운데 박지성(맨유)과 이청용(볼턴)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고 구자철(제주)은 기성용(셀틱) 이용래(수원)과 함께 중원을 구성했다. 또한 이들 선수가 공격을 전개하면 이영표(알 힐랄) 곽태휘(교토) 이정수(알 사드) 조용형(알 라이안)이 포백을 구성해 공격진의 플레이를 차단했다.
이후 조광래 감독은 몇몇 선수를 변화해 전술 훈련을 이어갔다. 조용형 대신 차두리(셀틱)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서 경기력을 점검했다. 또한 공격진에는 구자철이 빠진 대신 박지성이 중앙으로 이동했고 박지성의 자리에는 염기훈(수원)이 투입됐다.
대표팀의 신예 이용래는 A매치 출전 1경기에 그쳤지만 바레인전서 기성용과 중원을 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대표팀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는 차두리와 조용형이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 바레인전 예상 베스트 11
공격수 - 지동원
미드필더 - 박지성 구자철 이청용 기성용 이용래
수비수 - 이영표 곽태휘 이정수 차두리(조용형)
골키퍼 - 정성룡
[축구대표팀 훈련 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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