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한국과 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르는 바레인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대회를 준비했다.
바레인은 9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알 와크라스타디움서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과의 2011 아시안컵 C조 1차전을 대비했다. 바레인은 지난 2007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서 한국에 2-1 역전승을 거둔 저력을 가지고 있다.
바레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 공백이 크다. 주축 공격수 모하메드 살멘은 지난달 요르단과의 평가전서 다리 부상을 당해 이번 대회 엔트리서 제외됐다. 지난대회 당시 한국전 역전승을 이끌었던 측면 미드필더 이사 살만과 수비수 마르주크 역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치른 평가전서 부상을 당해 한국전 출전이 어렵다.
바레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 지난달 치른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북한이 잇달아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최근 A매치서 2연패를 당한 후 한국과의 아시안컵 1차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열린 요르단전에선 골키퍼 실수로 실점을 하기도 했다. 바레인은 알리 압둘라, 알리 무샤이마, 알리 카미스가 이번대회 골키퍼로 나서지만 모두 불안정한 기량을 드러내고 있어 살만 샤리다 감독의 골키퍼 선택 폭이 좁은 것도 고민거리다.
바레인은 줄부상과 함께 골키퍼 문제를 안고 한국전을 치러야 한다.
반면 바레인은 지난 아시안컵 한국전 역전승 당시 골을 터뜨렸던 이스마일 압둘라티프 등 한국전 승리 경험이 있는 선수가 다수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바레인은 한국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바레인 측면 수비수의 돌파와 크로스가 뛰어나 한국은 상대 속공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바레인 대표팀 관계자는 9일 "한국은 어려운 상대"라면서도 "우리는 준비됐다"는 의욕을 나타낸 가운데 한국은 이번 바레인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바레인 대표팀의 공격수 이스마일 압둘라티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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