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원주 동부가 대구 오리온스를 제치고 승리를 거두며 1위 진입에 한 발 다가섰다.
동부는 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36점(14리바운드)을 몰아넣은 로드 벤슨의 원맨쇼를 앞세워 81-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0승 고지에 오른 동부는 2위 전자랜드에 0.5게임차로 다가섰다. 반면 오리온스는 3연패에 빠지며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전반 근소한 차의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1쿼터를 2점차로 뒤진 채 마무리한 동부는 2쿼터 종료 1분 54초를 남겨두고 벤슨이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37-37 동점을 만들었다. 정재호와 이동준의 연속슛으로 4점차까지 뒤졌으나, 김주성과 박지현의 활약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3쿼터에도 득점 공방이 이어졌다. 오리온스가 이동준을 앞세워 3점차로 점수를 벌렸지만 윤호영의 3점슛으로 45-45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골밑을 지배한 벤슨이 5번째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4쿼터 들어 분위기는 동부쪽으로 기울었다. 초반 팽팽했던 오리온스의 수비력은 급격히 무너졌고, 벤슨의 골밑슛과 윤호영의 2점슛을 더해 점수는 10점차로 벌어졌다. 오리온스가 턴오버를 범하는 사이 진경석이 3점포를 터뜨리며 15점차로 앞섰고, 벤슨이 풋백 덩크로 7번째 덩크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드 벤슨. 사진 = KBL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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