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야신'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이 2011시즌 SK의 '키플레이어'로 좌완 투수 전병두와 우완 파이어볼러 엄정욱을 꼽았다.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김성근 감독은 11일 일본 스프링캠프로 떠나기 앞서 "올 시즌의 키는 전병두와 엄정욱 등이 쥐고 있다고 본다"면서 "이번 캠프에서는 전체적으로 새로운 전력을 구축하는 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선발 5명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후반기에 나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한 전병두는 한국시리즈에서 2승을 거두면서 우승에 일익을 담당했다. 당초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던 엄정욱은 4승 3패 평균자책점 6.27로 기대에 못 미쳤다. 전병두와 엄정욱이 5인 선발에 포함된다면 SK는 송은범을 불펜으로 전환시키는 등 투수진 운용에 숨통을 틔울 수 있다.
SK는 11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총 55일간 일본 고지와 오키나와에서 2011년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총 8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한국시리즈 5년 연속 진출과 아시아시리즈 첫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강도 높은 훈련이 예정돼 있다.
SK 선수단은 1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일본 고지 시영구장에서 캠프를 운영하며, 2월 16일 장소를 오키나와 구시가와구장으로 옮겨 3월 6일까지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할 예정이다.
[사진 =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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