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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올 스토브리그에서 '최대어' 클리프 리(필라델피아) 영입에 실패한 뉴욕 양키스가 은퇴가 유력시되는 베테랑 좌완 투수 앤디 페티트(39)와의 재계약에 올인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양키스가 페티트에 2011시즌 1년 계약으로 1200만-1300만달러를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페티트는 지난 시즌 1175만달러를 받았다.
하지만 페티트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는 불확실하다. 지난달 말 페티트와 절친한 양키스 동료 마크 테세이라는 "페티트가 은퇴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 같다. 은퇴에 대해 공공연하게 말해왔기 때문에 비밀스러운 점도 없다. 한 달 안으로 은퇴를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페티트의 '은퇴선언'에 무게를 실었다.
페티트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전하는 와중에서도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3.28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2005년 이후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여전히 정상급 좌완 선발 투수임을 입증했다.
특히 페티트의 가치는 포스트시즌에서 급증하는데 무려 42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해 19승 10패 평균자책점 3.83의 풍부한 경험이 최대 강점이다. 특히 2007년 양키스 컴백 이후 5승 1패 평균자책점 2.82로 전성기 못잖은 기량을 과시중이다.
[앤디 페티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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