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은 멈추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서 열린 2010-201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서 호날두의 해트트릭과 카카의 복귀골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부터 양팀은 득점을 주고 받았다. 전반 6분 주시페 로시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은 카니가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을 넣었고, 곧바로 2분 뒤 메수트 외질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17분 비야레알의 부르노가 수비 뒷공간으로 한 번에 찔러넣은 침투패스에 레알 수비진이 무너졌고 이를 받은 마르코 루벤이 로빙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레알은 전반 44분 페널티 박스 왼쪽서 사비 알론소가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2-2 동점으로 후반전이 시작됐고, 조세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스 디아라 대신 자미 케디라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24분에 수비수 라울 알비올 대신 부상에서 복귀한 카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리고 후반 33분 기다리던 역전골이 터졌다.
카카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넣어준 크로스로 골대 앞 혼전 상황이 발생했고, 호날두가 왼발 터닝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역전에 성공한 레알은 기세를 몰아 3분 뒤인 후반 36분에 호날두의 크로스 패스에 이은 카카의 슬라이딩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47점을 얻어 전날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4-0으로 대파한 선두 FC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반면 3위 비야레알은 이날 패배로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가 11점으로 벌어지게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