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독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함부르크)과 정대세(보쿰)가 서로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북한 대표팀의 공격수 정대세는 9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서 북한 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안컵 대비를 시작했다. 정대세는 이날 알 가라파스타디움 훈련구장서 열린 북한 대표팀의 훈련을 소화한 후 이번 대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정대세는 지난해 보쿰(독일)로 이적해 분데스리가 2부리그서 8골을 터뜨려 소속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의 손흥민은 올시즌 분데스리가서 3골을 터뜨린 가운데 이번 아시안컵 대표팀에도 포함되어 있다.
독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대세는 손흥민에 대해 "독일에서 플레이를 자주보고 있는 선수"라며 "여유가 있다. 외국에서도 상대를 압박하는 선수다. 보고 있으면 재미있는 선수"라며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나로서는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분데스리가 2부리그서 활약하고 있지만 정대세는 대단한 선수다. 2부리그에서도 좋은 선수고 골을 잘 넣는 선수"라며 화답했다.
한국과 북한은 이번 대회서 각각 C조와 D조에 속해있는 가운데 조별리그서 한팀이 1위를 차지하고 다른팀이 2위를 기록할 경우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양팀이 맞대결을 펼칠 경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정대세는 북한의 변함없는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의 신예 공격진으로 떠오른 손흥민이 북한을 상대로 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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