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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용우 기자] "9-10구단 창단은 시기상조다"
롯데 자이언츠 장병수 대표이사가 제9,10구단 창단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장 대표이사는 10일 오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년 시무식에 참석해 프로야구가 기반이 다져지지 않은 상황서 팀을 창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장병수 대표이사는 "팀을 창단해서 우수한 선수 6-70명을 확보, 2-3년 안에 리그에 뛰어드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정말 선수 한 명을 육성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며 "우선 한국 프로야구의 여건이 개선되는 것이 중요하다. 창단 구단 논의는 5-10년 후에 하는 것도 무방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1일 제9,10구단 창단에 대한 이사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선 "창단을 하려면 구단에 대한 투자 계획, 선수 육성, 2군 전용구장 건설, 1군 구장 정비, 선수 수급등을 들어봐야 한다. 내일 심의를 할 때 우리가 생각하는 기준에 적합하지 않으면 통과시키지 않을 생각이다"고 전했다.
장 대표이사는 "2011년은 중요하고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 2000년 이후 10년을 되돌아보면 초라하고 부끄러운 성적을 기록했다"며 "전국적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팬들에게 부끄럽고 부담된 것이 사실이다"고 지난 시즌을 되돌아봤다.
끝으로 장 대표이사는 "4월부터 좋은 성적으로 밀어붙여 페넌트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면서 "우승한 이후 10년 간 인기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 명문구단으로 가는 초석을 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병수 대표이사]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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