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마이애미 히트가 파죽의 9연승으로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마이애미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오레곤 로즈가든에서 열린 NBA 2010-11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7-100으로 역전승했다. 9연승으로 30승 9패가 된 마이애미는 보스턴 셀틱스(28승 8패)에 0.5게임차 앞선 동부 단독 선두가 됐다.
르브론 제임스가 44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3개로 폭발했고 드웨인 웨이드는 34점 8리바운드, 크리스 보쉬도 18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포틀랜드는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31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다 잡은 대어를 놓쳤다.
3쿼터까지 65-67로 아슬아슬하게 뒤졌던 마이애미는 4쿼터 1분 46초를 남기고 84-91까지 벌어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상대 야투가 연달아 빗나간 틈을 타 제임스의 3점슛, 웨이드의 핑거롤, 제임스 존스의 자유투가 연이어 그물을 갈라 경기 종료 49초 전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버저비터를 노린 안드레 밀러의 연속된 2개의 점퍼가 림을 벗어나 천신만고 끝에 향한 연장은 제임스의 독무대였다. 제임스는 연장전에만 결정적인 2개의 3점슛을 터트리면서 8점을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NBA 전체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94-91로 제압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마누 지노빌리(21점) 등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미네소타 리바운드 머신 케빈 러브는 18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44점을 폭발시킨 르브론 제임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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