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첫 시합 무승부로 끝나자 감독의 무기력한 시합 전 발언을 비판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의 일본 대표팀 취임 후 첫 공식경기인 일본-요르단전이 무승부로 끝나자 일본 스포츠지들의 혹평에 나섰다.
<스포니치>는 "요르단전은 팀 상태를 판별하는 시합이 될 것"이라는 자케로니 감독의 시합 전날 회견을 들며 "지휘관의 무기력한 발언으로 이어진 불안감이 현실이 되버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졸전 이유에 대해 "선수 스케줄 조정에 난항을 겪었다. 대회전 합숙 첫날에 모인 선수는 10명 뿐"이라고 보도하며 "대회 전 친선 경기도 단 두차례 뿐이였으며, 대회 직전 친선 경기를 가진 다른 팀과 비교하면 공백기간도 길었다"라고 지적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시합 후 회견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상대팀보다 찬스가 많아 이길 수 있었던 시합이었다. 전반 실점이 시합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밝히며 13일 시리아전을 앞두고 "팀의 느린 스피드를 개선해야한다. 예선 리그를 돌파하기 위해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카가와와 경쟁에서 이기고 일본 대표팀의 쳐진 스트라이커로 선발된 혼다 게이스케는 시합 후 "(무승부)는 예상했던 범위다. 시간이 지날수록 컨디션이 올라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라고 담담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김미진 기자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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