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北 미녀들, 만수대 배우부터 냉면집 종업원까지'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10일 인터넷에 북한과 중국의 대표미녀들이 등장해 화제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인민일보 조선어판이 지난해 12월 28일자 '조선 국보급 미녀'라는 기사를 통해 북한의 대표적인 미인 5명을 소개한 것이 9일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민일보가 소개한 '조선 국보급 미녀'의 첫 번째 주자는 국내에도 CF로 이름을 알린 조명애로 이 신문은 그녀에 대해 "조선만수대공연단의 무용배우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남북 '통일의 꽃'으로 명명되었으며, 조선배우로는 처음으로 한국 휴대폰 제품의 광고 모델을 허락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정미향 조선응원팀장을 뽑혔으며 "북한팀이 출전하는 스포츠 대회에 응원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이어 '북한 김태희'로 인터넷에 알려졌던 캄보디아 소재 북한 냉면식당 여종업원과 북한 '피바다가무단'의 배우 리정안을 선정했다.
'북한 김태희'에 대해 이 신문은 "캄보디아에 있는 조선식당의 모 복무원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외모가 한국 미녀배우인 김태희와 너무도 흡사해 '김태희가 캄보디아에서 나타났다'는 왜곡된 보도도 있었다"고 소개했으며, 북한 '피바다가무단'의 배우 리정란에 대해서는 "조선판 '홍루몽'에서 림대옥 역을 맡은 리정란은 조선에서 호평을 받는 국민배우"라며 "'홍루몽'을 연습하는 도중에 김정일 위원장이 여러 차례 현장에 와 지도를 할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보였는데, 리정란이 경합을 거쳐 '림대옥' 역을 맡게 됐다고 한다"고 밝혔다.
화제가 된 인물은 올해 중국 명문대인 칭화대학교에 입학한 장저톈(장택천)이며 최근 현지 TV뉴스출연 장면이 국내 네티즌들에게 소개되며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녀는 뛰어난 미모에 똑똑한 두뇌를 자랑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중국의 '엄친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학업을 위해 중국의 유명감독인 장예모 감독의 영화출연 제의까지 거절해 화제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일보가 선정한 국보급 미녀 조명애-정미향-여종업원-리정란(위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나카시마 마리(둘째 사진). 장저톈. 사진 = 인민일보 조선어판 홈페이지 캡쳐. 中 ifeng 뉴스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