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한상숙 기자] "강정호 4번 기용, 아무 이유없이 그랬겠나"
김시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팀의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한 강정호에게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구단 시무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정호를 아무 이유없이 (시즌 초반) 4번에 기용했겠나"라며 "아시안게임에서 그렇게 잘 할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만한 능력을 보유한 선수인 것을 알았기 때문에 4번으로 기용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경기에 출장해 13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 타율 .615로 맹활약했다. 특히 대만과의 결승전에서는 투런 홈런 2방을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정호의 눈에 띄는 활약은 지난 시즌 전 스프링캠프 부터였다. 김 감독은 "내가 놀랄 정도였다. 지바 롯데가 쓰던 야구장에서 연습을 했는데, 강정호가 치는 족족 장외홈런을 때렸다. 그만한 파워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광경을 보고 이명수 타격코치와 강정호의 타순 변경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홈런 12개로 2009년 23개에 비해 절반 가량 줄었고, 타점 역시 81점에서 58점으로 하락했지만 김 감독이 강정호에게 거는 기대는 변함 없었다. 김 감독은 "본인은 6번에서 치는 것이 더 편할 수 있다. 하지만 능력있는 선수들을 중심 타선에 세울 수 밖에 없다"며 강정호를 올 시즌 다시 4번타자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 강정호]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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