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이경영이 9년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한 소감과 향후 작품 출연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죽이러 갑니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경영은 ‘향후 활동은 어떻게 되나?’는 질문에 “지금까지 작품은 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경영은 “나를 필요로 하는 자리에 작품이 나와 맞다고 제작자가 원하고, 상황이 맞으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고 향후 작품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02년 불미스런 사건으로 일체 활동을 중단한 뒤, ‘파주’, ‘무적자’ 등의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하다 영화 ‘죽이러 갑니다’를 통해 9년 만에 주연으로 컴백했다.
하지만 이경영은 “나를 불러 주지 않으면 잠자코 있을 것”이라고 의미 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영화 ‘죽이러 갑니다’는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떠난 엄사장(김병춘 분) 가족이 별장에서 낯선 괴한의 습격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뤘다. 그 괴한의 정체는 엄사장의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노동자 김씨(이경영 분)로, 그는 엄사장의 사과를 요구한다.
이경영, 김병춘, 이현정, 김진수, 강인형, 박영서, 김꽃비가 주연을 맡고 박수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죽이러 갑니다’는 코믹슬래셔 라는 새로운 장르의 영화로 지난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한 작품이다. 개봉은 20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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