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아시안컵서 죽음의 조에 속한 북한 축구대표팀의 조동섭 감독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 첫 목표라고 전했다.
조동섭 감독은 10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시안컵 메인미디어센터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일 치르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아시안컵 D조 1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북한은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를 포함해 이란 UAE와 D조에 속한 가운데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을 위해 치열한 다툼을 펼쳐야 한다.
조동섭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심신과 사기가 높다. 경기 준비를 잘하고 있다. 내일 경기가 있는데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선 "우리 목표 1단계는 조에서 올라가는 것"이라며 "2단계 목표는 조에서 올라간 후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는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팀은 월드컵에서 많은 교훈과 경험을 얻었다"는 조동섭 감독은 "올림픽팀 선수와 배합해서 팀을 준비했다. 우리의 경기 방식을 살려 경기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공격수 정대세(함부르크)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상태가 나쁜 상황에서 치료와 주사를 맞으며 경기를 해왔다"며 "선수의 정신상태, 기술적인 부문 등을 보면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8강전에서 한국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에게는 내일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조동섭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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