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대전 김용우 기자] 거포 김요한(레프트)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LIG손보는 페피치(라이트)와 '정신적 지주' 이경수(레프트)의 공격진이 건재했다. LIG손보가 삼성화재를 프로 첫 4연패로 몰아넣는데 성공했다.
LIG손보는 10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2 26-28 25-20 25-21)로 제압했다. 이로써 LIG손보는 2연승과 함께 시즌 8승 4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경수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경수는 이날 1세트서 7점을 올린 것을 포함 3세트 부상으로 물러나기 전까지 총 22점과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페피치도 24점(블로킹 3개)으로 활약했다.
LIG손보는 1세트 초반부터 이경수의 강스파이크가 터지기 시작했다. 20-19서 가빈의 범실로 점수 차를 벌린 LIG손보는 24-22서 교체되어 들어온 김나운의 대각선 공격으로 25-22 세트를 가져갔다.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내준 LIG손보는 3세트 9-6서 이경수의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2-9서는 페피치가 가빈의 공격을 원핸드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21-14서 삼성화재에게 5연속 블로킹을 내줬지만 페피치의 오픈 강타와 김철홍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굳힌 LIG손보는 4세트 10-9서 김나운의 시간 차 공격과 김철홍의 블로킹, 속공으로 리드를 잡았다. 16-11서는 정기혁의 원핸드 블로킹, 임동규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IG손보는 황동일의 블로킹과 김나운의 쳐내기 공격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가 31점(블로킹 3개), 김정훈이 10점(블로킹 2개)을 올렸지만 박철우가 1점으로 묶인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삼성화재는 프로 첫 4연패 늪에 빠졌다.
[LIG손보 이경수.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