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공격수 지동원(전남)이 바레인전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제 몫을 다했다.
지동원은 11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알 가라파스타디움서 열린 바레인과의 2011 아시안컵 C조 1차전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대표팀 공격의 꼭지점 역할을 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2-1 로 이겨 아시안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동원은 후반 22분 손흥민과 교체될때까지 67분 남짓 활약한 가운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열린 시리아전서 A매치 데뷔전과 함께 데뷔골을 터뜨린 지동원은 이번이 A매치 두번째 경기다. 박주영(모나코)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공격진에 신예들이 대거 합류한 상황에서 지동원은 우려의 목소리를 딛고 대표팀서 제 몫을 다했다.
전반 중반 지동원은 바레인의 중앙 수비수 메쉬카스와 마르주크에 둘러싸여 고립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스스로 활발한 움직임을 펼쳐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지동원은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를 몰아 다니며 팀 동료들의 플레이에 여유를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잇단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찬스를 직접 만들어내는 역할까지 했다. 바레인전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지동원의 활약은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기에 충분했다.
지동원은 바레인전을 앞두고 "역습시 뒤로 빠져 플레이를 하고 전방으로 나갈때는 연계플레이를 하는 것을 주문받았다"고 전한 가운데 바레인전서 무난한 아시안컵 데뷔전을 치렀다.
[지동원.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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