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프' 김태희, 이번엔 도끼눈 뜨고…'미모 버렸다'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김태희가 이번에는 '도끼눈 공주'로 변신한다.

김태희는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강대선)에서 천방지축 짠순이 여대생 이설 역으로, 미모를 버리고 철저히 망가졌다.

지난 1, 2회에서 살아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던 아버지의 죽음으로 이설은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또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며 설사는 참는 등 이설의 예측불가능한 모습을 김태희는 완벽히 소화했다.

공개된 사진은 12일 방송될 내용으로, 이설은 자신이 동재(이순재 분)에게 도끼 눈 뜨고 화를 낸 사실을 박해영(송승헌 분)에게 설명하며 실제로 도끼눈을 떠 보이는 등 앙증맞은 표정연기를 선보인 것.

이날 현장은 '김태희표 몸개그'에 웃음바다가 됐고 함께 연기한 송승헌 역시 처음 보는 김태희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해 NG를 내기도 했다.

제작사 커튼콜 제작단 측은 "몸 사리지 않는 연기 열정에 '김태희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덕분에 드라마의 몰입도는 높은 편"이라며 "김태희의 연기 열정이 촬영 현장이나 안방 극장에도 고스란히 전달되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가가 쏟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망가질, 혹은 더 예뻐질 다양한 김태희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태희. 사진 = 커튼콜제작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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