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16점' 현대건설, 5연승 단독선두…GS는 5연패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황연주(라이트), 케니(레프트)의 공격이 살아난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GS칼텍스를 5연패 늪으로 빠트렸다.

현대건설은 11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8)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파죽의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8승 2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케니 모레노가 10점(블로킹 4개), 황연주는 16점(블로킹 1개, 서브 1개), 양효진은 16점(블로킹 4개)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 기선은 현대건설이 잡았다. 현대건설은 1세트 12-11서 케니의 오픈 공격과 김수지의 이동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24-23으로 쫓긴 상황서는 케니의 백어택 공격이 이어지며 25-23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14-11서는 정대영에게 2연속 서브 에이스를 허용했지만 나혜원과 양유나의 공격 범실로 리드를 잡았다. 19-18서는 양효진의 속공에 이어 황연주의 오픈 공격, 시간 차 공격으로 점수를 보태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도망갔다.

승기를 굳힌 현대건설은 3세트 8-7서 배유나의 포히트,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 황연주의 퀵오픈 공격이 이어졌다. 19-16으로 쫓긴 상황서는 황연주의 오픈 공격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시간 차와 박슬기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반면 GS칼텍스는 김민지가 14점(블로킹 2개), 정대영이 8점(서브 2개)을 기록했지만 제시카가 3점(블로킹 1개)에 그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5연패를 당한 GS칼텍스는 시즌 2승 6패 최하위로 떨어졌다.

[황연주.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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