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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외국인 선수 미아 젤코브(레프트)의 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흥국생명은 11일 오후 성남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18-25 25-20 25-21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난 흥국생명은 시즌 4승 6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도로공사에게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 17-15서 주예나와 미아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23-20으로 쫓긴 상황서는 김혜진의 이동 공격과 표승주의 공격 범실을 틈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흥국생명은 3세트 15-14서 한송이의 오픈 공격과 전민정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1-19로 쫓긴 상황서는 주예나의 오픈 공격에 이어 김혜진의 이동 공격이 성공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굳힌 흥국생명은 4세트 12-9서 미아의 원핸드 블로킹과 상대 공격 범실을 틈타 19-11로 도망갔다. 이어 김혜진의 속공과 미아의 강스파이크, 한송이의 퀵오픈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미아 젤코브가 20점(블로킹, 서브 각각 1개)을 올렸고 한송이는 9점(블로킹 3개)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도로공사는 쎄라가 24점(서브 3개, 블로킹 2개)을 기록했지만 범실(34개)이 속출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흥국생명 미아.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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