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객원기자] "'언젠가 들어가겠지'라는 생각으로 보고 있다"
하승진의 자유투를 바라보는 허재 KCC 감독의 덤덤한 소회다.
전주 KCC 이지스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SK를 80-71로 물리치고 5연승을 구가함과 동시에 4위 삼성을 0.5경기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허재 감독은 "스타트가 썩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선수들이 3~4쿼터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수비가 1~2쿼터에 안 좋아서 3~4쿼터엔 수비에 집중했다"며 승인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질주했지만 100% 만족은 없었다. 허재 감독은 "경기 내용은 최근 들어서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수비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다. 갈수록 잘 다듬어서 가면 앞으로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하승진을 집중 마크하며 자유투만 무려 22개(12개 성공)를 던지게 했다. 이에 대해 허재 감독은 "그건 (하)승진이에게 맡길 일이다. '언젠가 들어가겠지'라는 생각으로 보고 있다"며 덤덤해 했다.
점수차가 많이 벌어지지 않았음에도 경기 중반 하승진을 잠시 벤치로 불러들인 것에 대해서는 "(하승진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였고 빠른 농구와 수비 쪽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사진 = 허재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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