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아시안컵서 죽음의 조에 속한 북한이 첫 경기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상대로 무승부에 그쳤다.
북한은 11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카타르스포츠클럽서 열린 UAE와의 2011 아시안컵 D조 1차전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북한의 공격수 정대세는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해 81분간 활약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북한은 정대세와 홍영조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박남철과 김국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안영학과 량용기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전광익 리광천 박남철 차정혁이 맡았다. 골문은 리명국이 지켰다.
북한은 경기시작 5분 만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얻었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정대세가 상대 카말리에게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북한은 홍영조가 키커로 나섰지만 오른발로 때린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북한은 정대세의 연속 슈팅으로 UAE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중반부터 UAE는 경기 주도권을 잡고 북한을 몰아부쳤다. UAE는 카릴, 마타르 등이 잇단 유효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리명국에게 막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북한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홍영조를 빼고 안철혁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후반전 들어서도 양팀은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한채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북한은 후반 34분 박남철 대신 최명호를 투입해 공격진을 변화했다. 2분 후에는 정대세를 빼고 박철민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북한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북한과 UAE의 아시안컵 경기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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