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김성민, 마약 끊고 죗값 치르고 와라" 충고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동료 김성민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전했다.

이경규는 11일 밤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김성민이 마약을 끊고 돌아온다면 복귀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김성민이 잡혀가서 차라리 잘 된 일이다"며 "안 그랬다면 계속 마약을 했을테고 재기는 더 힘들어졌을 것이다"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이어 "반성 하며 마약을 끊고 죗값을 치른다면 분명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어서 죗값을 치르고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격려와 함께 안타까운 마음도 표했다. 이경규는 "안타까운 일이다"면서 "김성민이 당시 동료 출연진들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 문자에 대해 이경규는 "김성민으로부터 '미안해요. 형. 나 때문에 형이 KBS 연예대상 못 받으면 어떡해요'라는 문자를 전달받은 뒤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당시 생각에 힘들어하기도 했다.

[김성민에게 충고한 이경규. 사진 = 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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