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압신 고트비 감독이 이끄는 이란이 중동 라이벌이자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안컵 첫 승을 기록했다.
이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아메드빈알리스타디움서 열린 2011 AFC 아시안컵 D조 예선 경기 이라크와의 경기서 후반 39분 터진 이만 모발리의 결승골에 힘입거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란은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이라크는 승점을 얻지 못해 차후 경기에 부담을 안게 됐다. 앞서 치러진 경기에서 북한과 아랍에미레이트연합가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선제골은 이라크의 몫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격속도로 이란을 압박한 이라크는 전반 12분 이마드 모하메드가 올린 크로스를 유누스 마흐무드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지난 대회 MVP이자 득점왕인 마흐무드의 득점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이란은 전열을 가다듬고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점유율을 높여갔다. 그리고 전반 42분 테이무리안의 패스를 받은 레자이가 골키퍼와의 1대 1 찬스서 강력한 슛을 날려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후반들어 양팀은 공방전을 이어갔다. 특히 이란은 세트피스 공격으로 이라크 골문을 위협했고, 이라크 역시 날카롭고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승부가 갈린 것은 후반 39분이었다. 이라크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이만 모발리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음에도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이 슈팅은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이란은 극적인 2-1 역전승을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란은 15일 오후 북한과, 이라크는 16일 새벽 UAE와 각각 D조 2차전을 치른다.
[고트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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