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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무패 행진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다가오는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에 주전 선수들을 모두 출격시킬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지난 9일 열린 FA컵 64강 리버풀과의 경기서 웨인 루니, 네마냐 비디치, 골키퍼 판 데 사르 등 주전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루니는 직전경기서 발목부상을 비디치는 훈련 중 타박상을 입었고, 판 데 사르는 감기와 몸살을 겪었기 때문. 하지만 오는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서는 루니와 비디치가 모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퍼거슨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는 리버풀전에 출전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경기 직전 통증을 호소했고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았다. 오는 토트넘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비디치는 훈련 도중 타박상을 입었지만 토트넘전까지는 회복되리라 생각한다. 판 데르 사르는 한 주 정도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잇따른 주전들의 부상에도 맨유의 선두 질주는 후보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퍼거슨 감독 역시 이들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에반스는 리버풀전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라고 얘기하며 "그가 종료 직전 약간 지쳐 보였기 때문에 스몰링과 교체를 했다. 스몰링, 에반스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리버풀의 경기에 만족한다. 두 선수 모두 매우 뛰어난 선수들이다"라며 격려했다.
박지성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맨유는 오는 16일 토트넘과 리그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퍼거슨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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