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지난 시즌까지 동-서부 콘퍼런스를 대표하는 우승후보였으나 1년사이 완전히 다른 처지가 된 두 팀이 역사적인 결과를 낳았다. LA 레이커스가 클리블랜드 캐버리어스에 프랜차이즈 역대 최소실점 승리라는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레이커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0-1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112-57로 무려 55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57점으로 상대 공격을 막은 것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소실점 승리 기록이다.
이날 레이커스는 3쿼터까지 92-41, 51점차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001년 11월 8일 시카고 불스가 미네소타를 상대로 3쿼터까지 54점 앞선 이래 10년만에 가장 큰 점수차였다. 후반들어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여유있는 대승을 마무리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야투성공률이 단 29.9%였고 12점을 올린 벤치워머 알론조 지가 최다득점자였다.
샌안토니오는 같은날 미니애폴리스 타깃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7-96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32승 6패로 NBA 전체 선두를 고수했다.
팀 던컨(16점 8리바운드)-마누 지노빌리(19점 9리바운드)-리차드 제퍼슨(17점 3점슛 3개) 등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미네소타 수비진을 맹폭했다. 1쿼터에 36점을 쏟아부으며 승기를 잡은 뒤 시종일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리바운드 머신 케빈 러브가 20점 2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12일 NBA 전적
인디애나 111-103 필라델피아
워싱턴 136-133 새크라멘토
샌안토니오 107-96 미네소타
덴버 132-98 피닉스
뉴욕 100-86 포틀랜드
LA레이커스 112-57 클리블랜드
[LA 레이커스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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