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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설날 특집으로 기획된 MBC '아이돌 수영대회'가 녹화를 앞두고 때아닌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그중에서도 여자 아이돌의 수영복 착용에 일부 네티즌들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의 연출자 김유곤 PD는 12일 "아이돌의 수영복 입은 모습이 선정적으로 비춰질 여지는 전혀 없다"며 "정식 대회는 아니지만 이 역시도 스포츠로 인정해줘야하는데 일부 사람들이 수영복 화보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박태환 정다래 선수의 수영복 입은 모습도 야하냐?"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김 PD는 "아이돌의 수영복 입은 모습이 눈요기 거리로 비춰지지 않도록 최대한 담백한 앵글로 카메라에 담을 것이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방송을 통해 박태환 정다래 선수들을 응원하고 수영을 대중화하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영대회'는 지난 추석때 방송된 '육상대회'가 예상외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방송 중 유이가 "수영이면 자신있다"는 발언에 착안해 기획됐다. 또 '수영대회'가 주가 되는 것이 아닌 '육상대회'의 작은 코너로 진행될 예정이다.
'육상대회'는 오는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수영대회'는 30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 실내수영장에서 촬영된다. 방송은 오는 2월 5일, 6일 저녁 8시 40분.
['아이돌스타 수영대회' 출연이 예상되는 손담비(왼쪽)와 애프터스쿨 유이. 사진 = 데상트, 예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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