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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제주항공이 창립 6주년을 맞아 기획한 1만원권 항공권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12일 제주항공은 창립 6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 간 김포-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 등 국내선 전 노선에서 하루 600석씩 1만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에 항공권을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파격적인 이벤트에 12일 오후 4시 현재 제주항공 사이트는 접속자가 폭주해 다운됐으며, 제주항공 안내 서비스 역시 통화 연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제주항공 홍보팀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오전 9시에 예매를 시작해 오후 3시까지 총 3600석 중 2500석이 판매됐다. 이 정도 추세라면 오후 5~6시 사이에 전석 매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고객들의 반응이 이 정도로 뜨거울 줄 몰랐다"며 "그동안 제주항공은 예약률이 낮은 항공편에 한해 2~3개월 전 미리 예매를 하면 항공권을 싼 가격에 판매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해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좋아 더 많은 분들께 항공권을 제공하고 싶지만 제한된 좌석수를 늘리는 건 불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기획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항공 설립 전까지 대형 항공사에서 제주행 항공권 가격을 계속 상승시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나 업무차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이 증가돼 왔다"며 "제주항공은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것이다. 우리 입장에선 더 많은 항공권을 판매해 좌석 점유율을 높일 수 있고, 고객 입장에선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서로 윈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1만원 항공권 예매는 인터넷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만 가능하며, 예매 후 환불이나 일정 변경은 불가능하다.
[사진 = 제주항공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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