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5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팽팽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은 12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알 와크라스타디움서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14일 열리는 호주와의 2011 아시안컵 C조 2차전을 대비했다. 한국과 호주는 이번 대회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가운데 조 1위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호주는 지난 1차전서 각각 바레인과 인도에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대표팀은 12일 훈련에서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호주전서 선발 출전이 점쳐지는 선수들간 호흡을 맞췄다. 대표팀은 지난 바레인전에 선발 출전했던 지동원(전남) 박지성(맨유) 구자철(제주) 이청용(볼턴) 같은 선수들이 변함없이 호주전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바레인전 선발 출전 선수 대부분이 호주전서도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지난 경기 퇴장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한 곽태휘(교토)의 수비 공백은 황재원(수원)이 맞을 것으로 점쳐진다.
조광래 감독은 훈련을 마친 후 "바레인과 호주는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팀"이라면서도 "호주가 짜임새 잇는 수비이 아니기 때문에 빠른 패스에 의한 공격을 한다면 우리 공격이 통할 것 같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반면 "호주가 양측면에서 대각선 체인지 플레이가 빠르고 측면에서 날아오는 크로스가 날카롭기 때문에 거기에 대비해 우리 측면 수비수가 크로스를 주지 않는 단단한 수비력이 중요할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서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아시아정상급 전력을 가진 호주와의 맞대결서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호주축구대표팀. 사진 = g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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