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유노윤호, 최강창민 2인조로 거듭난 그룹 동방신기가 최근 논란이 된 시아준수의 ‘적’ 발언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시아준수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 다섯 모두의 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두의 적만은 아니었나 보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보아, 슈퍼주니어 신동, 성민, 트랙스 정모, 심재원 등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연예인들의 강한 불만을 샀다.
시아준수의 ‘적’ 표현에 동방신기 두 멤버도 부정적이었다. 유노윤호는 “준수의 트위터 글을 봤을 때 ‘얘가 뭔가 실수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르신이나 같이 함께 활동하던 사람들한테 적이라고 표현한 건 도리가 아닌 거 같다”고 꾸짖었다.
최강창민 역시 “다년간 같이 일해온 회사 가족들, 이수만 사장님 등 어른 분들에게 적이란 표현을 쓴다는 거 자체가 인간이 가져야 할 도리에서 벗어난 발언이라 생각한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5일 새 앨범 ‘왜(Keep Your Head Down)’로 컴백했다. 2년 3개월만의 컴백이라 기대를 모은 동방신기는 타이틀곡 ‘왜’의 가사가 SM을 떠난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세사람을 비판하는 ‘디스곡’이란 논란에 휩싸여 컴백 전부터 큰 이슈를 몰고 왔다.
이에 대해 유노윤호는 “기본적으로 동방신기 노래에 강한 가사가 많았다. ‘왜’는 진짜 남자가 자신을 배신한 여자에게 말하는 걸 담은 가사다. 시기적으로 생각하다보니 ‘디스곡’이라고 하는 것 같다. 전 ‘디스’라는 단어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지금 이 상황에선 예전 ‘트라이앵글’ 같은 곡을 부르면 그것도 디스라고 할 건가. 어떤 노래든 다 그렇게 받아들일 거 같다”며 ‘왜’는 디스곡이 아니라 설명했다.
최강창민은 “그런 의도로 만든 곡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으려 한다. 이렇게 해석을 하든 저렇게 해석을 하든, 그만큼 저희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거라 여기고 감사하게 생각하려 한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최강창민(왼쪽)-유노윤호. 사진=SM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