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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빅 보이'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야구 은퇴 후 예능진출에 관심이 있지만 강호동 때문에 안될 것 같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이대호는 1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팀 우승을 한번도 못해봤다. 어떻게 하면 우승할 수 있나"며 고민 상담을 요청했다.
이날 그는 MC 강호동이 "소문에 날 좋아한다고 들었다"라는 질문을 하자 "강호동을 정말 좋아한다. 운동을 하다가 예능에 와서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나도 과연 저렇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같이 방송을 하고 본다는 게 영광이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에 신이 난 강호동이 "야구 은퇴 후 연예계에 데뷔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이대호는 "예능 욕심은 나지만...도사님(강호동)과 캐릭터가 겹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더불어 "나도 잘생겼다는 소리보다 귀엽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예능 욕심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이대호는 "2009년에는 이종범 선배님에게 밀리고, 2010년에는 추신수가 먼저 나왔다. 원래 무릎팍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그 후부터 보기 싫어지더라" "'무릎팍도사'로 제일 먼저 예능에 나가겠다고 했는데 '1박 2일'의 이승기에게 부탁이 와서 나갔다"고 하는 등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대호. 사진 = MBC 황금어장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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