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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통산 601세이브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의 주인공인 '지옥의 종소리' 트레버 호프만(44)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이제 관심사는 통산 최다 세이브 2위인 마리아노 리베라(42)에 쏠리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소속팀인 뉴욕 양키스와 2년간 3000만달러에 재계약을 맺은 리베라는 프로 통산 16시즌동안 559세이브를 기록했다. 호프만의 대기록과는 42세이브 차이. 양키스와의 2년 계약이 만료되면 사실상 은퇴할 것이라고 시사했던 리베라인만큼 43세가 되는 내년 시즌까지 기록 경신에 남은 시간은 단 2시즌이다.
리베라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호프만의 대기록 경신 가능성에 대해 묻자 "야구에는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변수가 너무나 많다. 기록 경신 여부를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면서도 "신이 허락한다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심각한 부상만 입지 않는다면 리베라의 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다. 지난 시즌 33세이브(5블론)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던 리베라는 2009년에는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44세이브(2블론) 평균자책점 1.76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를 수 있다면 호프만의 대기록 경신은 올 시즌에 바로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마리아노 리베라. 사진 = gettyimageskoer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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