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현빈의 해병 입대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극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현빈을 극찬했다.

전여옥 의원은 12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해병대 자원 입대 소식이 알려진 현빈을 칭찬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요새는 '시크릿가든'에 꽂혀 있다. 판타지 멜로라는 다소 황당한 내용이다. 결말이 어쩐다 하더라도 일단 현빈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흡족하기에 더 바랄게 없다"라며 이른바 '주원('시크릿가든' 속 현빈의 극중 이름)앓이'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전 의원은 "오늘의 빅뉴스는 '현빈의 해병대 입대'다. '이것이 최선입니까?' 라는 현빈의 대사에 그 스스로 답했다는 느낌이다"라며 "요새 세상의 '노블레스'는 '연예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현빈이 그야말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란 부와 권력, 명예를 지닌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뜻한다.

전 의원은 또 "현빈의 결정에 답답한 여의도 정치속에서 가슴이 뻥 뚫히는 듯한 상쾌한 기쁨이 차오른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전 의원은 "험한 정치판속에서 본방사수는 못해도 시크릿 가든을 케이블TV를 통해 보면서 잠시 고단한 현실을 잊어버리곤 했다. 이제 '시크릿 가든' 끝나면 '무슨 재미로?'"라며 "하지만 우리의 현빈선수가 해병대 가면 '무슨 재미로?' 라기 보다는 근사한 젊은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큰 기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너무 멋지다. 현빈"이라고 잇따라 현빈을 추켜세웠다.

한편, 현빈과 하지원이 열연하고 있는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은 오는 16일 종영을 앞두고 결말에 대한 많은 추측들이 쏟아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 전여옥(왼쪽) 의원과 현빈. 사진 = 전여옥 홈페이지-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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